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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습관만들기

5. 마음챙김 :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기(2)

by 도전하고,성장하고,이루고, 함께 하는 사람 2021. 10. 19.

A.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습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이전에는 사는 대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때가 되면 밥을 먹고, 때가 되면 출근하고, 때가 되면 퇴근을 하고, 때가 되면 자고, 때가 되면 쉬었습니다. 특별한 의도나 목표 없이 하루를 살았고, 이틀을 살았고, 1년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는 몸무게 85Kg, 비만 등 건강검진표의 빨간색 경고 문자였습니다. 나의 몸, 나의 생각, 나의 마음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나의 것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습관이 빚어낸 몸이었고, 생각이었고, 마음이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좋은 습관이나 나쁜 습관은 없지만, 그 습관이 빚어낸 결과가 부정적인 경우에는 습관을 바꾸고, 습관의 주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습관의 주인이 되어야,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B. 의도 : 주의를 기울이기

습관을 바꾸고, 습관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의도가 분명해야 합니다. 마음챙김에서는 의도를 마음의 나침반이 가려는 방향이라고 하였습니다. 북쪽 자체는 아니지만, 우리가 북쪽으로 갈 수 있도록 방향 설정하기가 의도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2019년 건강검진표를 받아 보고, 몸무게를 줄이고, 운동을 해서, 건강한 50대를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 챙김에서는 의도를 기억하면 선택할 기회가 생긴다고 합니다. 잠시, 애초의 목적과 다른 길로 가더라도, 의도를 기억하면 애초의 목적과 다시 연결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라면을 먹지 않기로 결심했다면, 어느 순간 라면의 유혹에 넘어가 다시 라면을 먹었을 것이고, 죄책감이나 좌절감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다가 포기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마음 챙김' 덕분에 50대를 준비하는 건강한 습관 바꾸기라는 분명한 의도에 늘 주의를 기울였기에, 어쩌다가 다시 라면을 먹더라도 죄책감이나 좌절감으로 자신을 괴롭히기보다는, 원래의 의도를 기억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본래 의도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C. 주의 : 현재에 집중하고 머무는 훈련

 

50대를 준비하는 건강한 습관 바꾸기는 오지 않는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살아오면서,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으니, 실현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50대를 준비하는 건강한 습관 바꾸기뿐만 아니라,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함은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 챙김에서는 미래로 성큼 나아가거나 과거에 집착하면 현재를 놓친다고 합니다. 마음 챙김은 현재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돕는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주의를 집중하는 곳이 곧 우리의 삶이 된다고 합니다. 인생의 풍요로움과 의미를 진정으로 누리려면, 지금 여기에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의 습관을 미래의 습관으로 바꾸는 일은 현재의 상황을 명확하게 보고, 효과적인 행동을 찾아내고, 실행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현재에 집중하게 하는 마음 챙김은 산속에서 수행하는 수행자들이나 하는 일이 아니라, 이렇게 습관을 바꾸고, 건강한 50대를 준비하고자 하는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음 챙김을 통해서, 현재에 집중하고, 작고 쉽게 구분된 목표를 하나씩 하나씩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렇게 해서 될까라는 방황하는 정신, 불안한 마음보다는 하루에 하나씩, 한 번에 하나씩, 한 걸음씩 걸어가며 걸음걸이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의는 현재의 상황을 명확하게 보는 바라보기입니다.  50대를 준비하는 건강한 습관바꾸기를 위해서는 오지 않는 먼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을 명확하게 바라보고, 효과적인 행동을 찾아서, 아주 작고 쉬운 일부터 시작하는 일이었습니다.

D. 태도 : 주의를 기울이는 방법

습관을 바꾸어 가는 일은 자칫 지루하고 재미없고, 힘든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저같은 경우에는 마음 챙김과 습관의 디테일이라는 책을 만난 덕분에 재미있게, 체계적으로 습관을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강요, 또는 헬스클럽의 코치가 만들어 준 계획에 따라서 수동적으로 움직였다면 몸무게 줄이기 등의 단기적이고 일회적인 성과는 있었겠지만, 습관 바꾸기라는 근본적인 변화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겁니다. 

마음 챙김에서는 수행하는 동안 변화를 위한 힘과 역량을 제공하는 것은 진심에서 우러나옴이라고 합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옴은 개방적이고 친절한 호기심이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다행히도 50대를 준비하는 건강한 습관 바꾸기를 스스로의 의도와 동기로 준비하고, 실천하면서, 저와 저의 습관에 대해서 이러한 개방적이고 친절한 호기심을 자연스레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마음 챙김에서는 호기심이 아니라 판단이 작용하면, 수치 심을 느끼게 되고, 뇌의 학습센터가 정지되고 자원이 죄다 생존센터로 옮겨져서, 결국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필요한 자원이 남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운동을 하고, 음식을 조절하다가도 종종 그만두고 싶거나, 힘들 때가 있지만,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스스로를 관찰하고 바라보다 보면, 잠깐의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나가는 계단이 되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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